"송인배 200만원 받아"…문대통령 "그대로 설명하라"

[뉴스리뷰]

[앵커]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대선 이전에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과의 만남에서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보고를 받은 뒤 사실 그대로 국민에게 알리라고 지시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대선 전 드루킹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에 대한 민정수석실 내부 조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관련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송 비서관이 지난해 대선 전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과 총 네 번을 만났고 그중 두 번에 걸쳐 100만원씩 모두 200만원을 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송 비서관은 "경공모 회원들이 정치인을 부르면 소정의 사례를 반드시 지급한다고 해서 받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댓글조작에 대해서는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들에게 좋은 글이 있으면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을 했을 뿐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매크로에 대해 상의하거나 시연을 본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송 비서관은 드루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 받았으나 기사 링크 등이 아닌 정세분석 관련 글이나 드루킹의 블로그 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송 비서관이 대선 후 휴대전화를 바꿔 현재는 관련 메시지를 갖고 있지 않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특검이 송 비서관에 대해 조사를 한다면 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드루킹이 추천한 인사가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지 확인했고,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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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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