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배석자 없이 트럼프와 회담…북미조율 전망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주에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납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간 입장차에 대한 문 대통령의 중재외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는 북한에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방안도 협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주 월요일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인 22일 오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납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직접 양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나아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중점적이고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배석자없이 단독으로 만난 뒤 업무오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인만큼 심도있는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남북정상의 교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이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 굉장히 긴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발시킨 북미 간 비핵화 입장차에 대한 조율과 함께 북한에 대한 보상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또한 한미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할 경우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방안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에서 단 하루만 머무는 공식 실무방문인 만큼 공동발표 등 다른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전 미국 외교정책을 담당하는 행정부 요인들을 접견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이후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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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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