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통해 일자리 창출…성공할수 있을까

[앵커]

정부가 일자리 창출방안의 하나로 청년 소셜벤처를 적극적으로 키우기로 했는데요.

소셜벤처가 어떤 기업인지 정책의 효과는 있을지 정인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경제적 가치 창출은 물론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추구하는 스타트업.

국내 5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셜 벤처입니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설명을 듣기도 했던 '마리몬'가 대표적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작품을 모티브로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제품 수익 일부를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역사관 건립과 할머니들 복지를 위해 사용합니다.

그동안 소셜벤처는 개념이 불명확해 정책적 지원이 어려웠고 자금 조달을 받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직접 소셜벤처 예비 창업자 지원을 통해 사업을 시작하기 쉽게 만들고, 기존 소셜벤처의 경우 추가 성장을 위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석종훈 /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소셜벤처 활성화 방안을 통해 좋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혁신적인 소셜벤처가 우리사회에서 제대로 대접받아 쉽게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필요한 자금을 예비 창업자에 주는 건 시도할 만하다고 평가합니다.

<유병준 /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소액자금이라도 줘서 (즉) 씨앗을 줘서 (예비창업자들을)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확률이 있더라도."

또 기존의 소셜벤처들이 추가 투자를 받아 더 성장하게 된다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