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억측 자제해야" vs 야 "핵도발 무장해제 안돼"

[앵커]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고 야당은 북한을 향한 냉철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 연기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대표는 "정확한 상황이 확인되기 전까지 정치권과 언론은 오해와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평화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다"며 "많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회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의지를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아직까지 공식 반응을 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판문점 선언 하나로 마치 핵도 북 도발도 사라지고 벌써 평화가 다 온 것 같이 우리 스스로 무장해제 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제20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자를 선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는 6선의 문희상 의원과 5선의 박병석 의원이 출마했는데요.

조금전 표결을 거쳐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문 의원이 결정했습니다.

투표에서 문 의원은 116 중 67표를 얻어 47표를 얻은 박 의원을 제치고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습니다.

국회법이 정한 차기 국회의장단 선출시한은 오는 24일입니다.

원내 1당에서 국회의장을 배출하는 관례에 따라, 오늘 경선에서 승리한 의원은 본회의에서 진행되는 투표를 거쳐 의장으로 최종 선출될 전망입니다.

[앵커]

네, 그리고 국회가 추경안 심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정무위와 산자위, 농수산위 등 관련 상임위도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 논의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예결위는 일단 내일 소위를 열고 모레 추경안 통과를 위한 본회를 연다는 계획인데, 일각에서는 추경 심사를 사흘만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처리 일정 연기를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드루킹 특검법안 내용과 관련해서도 오늘 여야 4당 원내수석 부대표가 만나 본격 논의를 할 예정인데요.

수사 범위 등을 둘러싸고 각 당간의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여야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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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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