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현 검사 또 폭로 "문무일 총장도 수사외압" 주장

[뉴스리뷰]

[앵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을 폭로했던 안미현 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는 문무일 검찰총장의 수사외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독립을 약속했던 강원랜드 수사단의 수사 과정에도 방해가 있었다며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던 안미현 검사가 문무일 검찰총장도 외압을 행사했다고 추가 폭로했습니다.

안 검사 측 변호인단은 지난해 12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하려는 이영주 춘천지검장의 계획을 문 총장이 질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필성 / 변호사>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일반 다른 사건과는 달리 조사가 없이도 충분히 기소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소환 조사를 못 한다며…"

안 검사는 현재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에도 외압을 넣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지난 3월 15일 수사단의 대검찰청 반부패부 압수수색이 현장에서 저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사단은 압수수색 대상자들이 사용 중이던 업무용 PC 압수수색은 중요 업무에 지장이 예상돼 집행을 연기했지만 이틀 뒤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또 강원랜드 수사단에 대한 수사 방해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진상조사 등을 요구했습니다.

<안미현 / 의정부지검 검사> "서지현 검사님 사건처럼 국민적 관심이 다른 데 돌려진 틈 타서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될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상태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로 끝을 맺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반면 질책의 대상이 됐던 이영주 춘천지검장은 "정당한 지휘라서 따랐을 뿐,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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