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회담 앞두고 일정 줄인 문 대통령…'물밑 중재' 총력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주 공개 일정을 거의 잡지 않았습니다.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중재에 집중하기 위해서인데요.
철저히 '로키 전략'을 유지하면서 물밑 조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주 공개 일정을 거의 잡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참석했던 5.18 기념식도 이번엔 총리가 참석하는 것으로 조정했습니다.
대신 대부분의 시간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미 간 간극을 좁히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보이고 이에 대한 미국의 보상 조치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비핵화 검증과 보상의 방식, 시기 등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을 좁히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이미 미국에 전달한 상태"라며 "미국과 거의 매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혀 물밑에서 적극적인 중재 노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는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청와대가 북미회담 일정이 잡히면 바로 통화를 하겠다던 입장에서 북미 간에 비교적 순조롭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굳이 미리 통화를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입니다.
자칫 북미 소통에 방해가 될 소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행동은 아예 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로키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핫라인 통화가 급하지 않다는 건 양측 실무진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며 남북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주 공개 일정을 거의 잡지 않았습니다.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중재에 집중하기 위해서인데요.
철저히 '로키 전략'을 유지하면서 물밑 조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주 공개 일정을 거의 잡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참석했던 5.18 기념식도 이번엔 총리가 참석하는 것으로 조정했습니다.
대신 대부분의 시간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미 간 간극을 좁히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보이고 이에 대한 미국의 보상 조치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비핵화 검증과 보상의 방식, 시기 등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을 좁히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이미 미국에 전달한 상태"라며 "미국과 거의 매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혀 물밑에서 적극적인 중재 노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는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청와대가 북미회담 일정이 잡히면 바로 통화를 하겠다던 입장에서 북미 간에 비교적 순조롭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굳이 미리 통화를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입니다.
자칫 북미 소통에 방해가 될 소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행동은 아예 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로키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핫라인 통화가 급하지 않다는 건 양측 실무진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며 남북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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