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핵, 미국이 직접 해체…"테네시로 가져갈 것"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ㆍ이인배 한반도미래포럼 수석연구위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최대한의 압박과 최대한의 보상을 제시하는 당근과 채찍 투 트랙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관련 내용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이인배 한반도미래포럼 수석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볼턴 보좌관이 북한 비핵화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처음 제시했습니다. 그동안 '선 핵폐기, 후 보상'이라는 리비아식 모델을 적용할 거라는 원론적 방법론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핵 폐기 장소 등을 언급한 적은 없지 않았습니까. 어떤 메시지라고 보십니까?

<질문 2> 볼턴 보좌관은 모든 핵무기를 미국 오크리지로 반출해 직접 폐기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 당국에서는 이러한 핵 폐기 방식을 리비아와 카자흐스탄 모델이 혼합된 '코리아 방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질문 2-1> 북한의 핵무기를 반출해 보관할 장소로 언급된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는 어떤 곳인가요?

<질문 2-2> 북핵을 미국이 직접 해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북한이 수용할까요?

<질문 3> 북한의 비핵화 이후 미국의 보상책 그림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체제 보장과 경제적 지원. 크게 두 가지인데요. 경제 보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 후 유럽 국가들의 경제 부흥을 원조했던 '마셜플랜'을 빗대어 '북한식 마셜플랜'이라는 표현도 등장하고 있죠. 그런데 주목할 것은 미국 정부의 예산이 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정부 차원의 직접 지원이 아니라 민간 투자 방식으로 경제적 보상을 하는 이유는 뭘까요?

<질문 4>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춘이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전 세계가 10년 동안 짊어져야 할 비용은 2조 달러, 한화로 약 2천10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 분석만 놓고 봐도 상당히 많은 경제적 비용이 들 거라고 예상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앞으로 누가 얼마나 부담하느냐를 두고도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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