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핵 완전폐기시 미국 민간투자…정권교체 추구안해"

[뉴스리뷰]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 포기할 경우 미국의 민자투자가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정권교체를 추구하지 않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하면 미국의 경제적 지원이 뒤따를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13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은 핵 프로그램의 완전 해체에 동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 CBS 방송에 출연해서는 "북한이 핵 폐기에 완전히 동의한다면 대북제재를 해제하겠다"며 "북한은 농업 장비와 기술, 에너지가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만약 비핵화를 얻는다면 제재 완화는 물론이고 그보다 더 많은 것이 이뤄질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의 기업인과 자본가 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자본과 투자자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는 앞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핵 폐기의 대가로 '남한 수준'의 경제적 번영을 지원하겠다는약속을 더욱 구체화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만약 북한이 조속한 비핵화를 위해 과감한 조치를 할 경우 미국은 한국 만큼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북한과 협력할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원하는 대로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한다면 북한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확실하게 안전 보장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김 위원장의 전략적인 변화"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오는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북미 정상간 합의에 있어 "좋은 첫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북한과의 과거 협상에서 "실패한 것을 목격했다"며 "김 위원장이 과거와는 달라야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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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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