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드디어 바로 섰다…침몰 원인 조사ㆍ미수습자 수습 과제
[앵커]
드디어 세월호가 침몰 전 모습처럼 똑바로 일어섰습니다.
침몰한지 4년, 선체가 뭍으로 올려진 지 1년 만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목포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왼편으로 누워 있던 세월호가 현재는 똑바로 일어선 모습입니다.
세월호 직립은 조금 전 12시 10분 쯤 작업을 시작한 지 3시간 10분만에 완료됐습니다.
2014년 4월 진도 맹골수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지 4년만, 작년에 인양돼 목포신항에 거치 된 지 1년여만입니다.
이곳 목포신항에서는 세월호가 완전히 똑바로 세워지자 박수와 함께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직립을 지켜본 세월호 가족 150여명은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세월호는 현재 선체 우현, 즉 오른쪽으로 4.5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어제 예행연습에서 선체 왼쪽이 찌그러지고 살짝 기울어져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좌우 균형을 맞추기 위해 4.5도를 더 틀었습니다.
[앵커]
오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 같은데요.
직립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직립 작업은 예상보다 순조로웠습니다.
어제 예행연습전까지만 해도 직립완료까지 4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하지만 어제 예행연습이 끝나고 난 뒤 2시간 55분 안에 끝낸다는 계획으로 변경됐습니다.
오늘 작업은 이보다 다소 지연된 3시간 10분만에 끝났습니다.
아침 9시에 8도가량 들린 상태에서 직립이 시작됐고, 2분 만에 10도를 넘어섰습니다.
9시 33분쯤 40도에 접어들었는데요.
이때가 고비였습니다.
40도에서 60도로 넘어가는 시점이었는데요.
선체 좌현에 쏠렸든 무게 중심이 선체 우현 쇠줄, 즉 와이어로 이동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해상크레인은 세월호 좌현과 우현에 걸린 쇠줄을 조절하면서 균형을 서서히 맞춰가며 선체를 회전시켰습니다.
다소 시간은 걸렸지만 모든 과정이 순조로웠습니다.
이후 70도, 80도, 90도까지 회전한 뒤 최종점검을 거쳐 4.5도를 추가로 회전시켰습니다.
마지막 4.5도를 회전시키는 작업도 조심스럽게 이뤄졌습니다.
[앵커]
침몰원인 조사와 미수습자 수습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어떤 작업들이 진행되나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정확한 침몰 원인을 조사하고 아직 찾지 못한 미수습자 5명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인양 완료 이후에도 세월호가 왼쪽으로 누워 있으면서 선체 좌현에 대한 조사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또 기관실 등이 선체 우현, 그동안 하늘을 보고 있으면서 안전상의 이유로 조사관 투입도 어려웠습니다.
세월호 좌현 선수 쪽과 선미 쪽도 많이 눌려있어 조사와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세월호가 바로 세워짐에 따라 침몰원인 조사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외관조사는 하루나 이틀 뒤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관 투입에 앞서 내부 장애물들을 제거한 뒤 조사관을 투입하게 됩니다.
동시에 선체 좌현에 있는 수평빔 33개를 제거하고 안전 보강 작업이 이뤄집니다.
이후 조사관 등을 투입해 내부 수색과 조사가 이뤄집니다.
모든 조사가 끝나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8월 초까지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이후 역할은 최근 출범한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이끌게 됩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드디어 세월호가 침몰 전 모습처럼 똑바로 일어섰습니다.
침몰한지 4년, 선체가 뭍으로 올려진 지 1년 만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목포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왼편으로 누워 있던 세월호가 현재는 똑바로 일어선 모습입니다.
세월호 직립은 조금 전 12시 10분 쯤 작업을 시작한 지 3시간 10분만에 완료됐습니다.
2014년 4월 진도 맹골수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지 4년만, 작년에 인양돼 목포신항에 거치 된 지 1년여만입니다.
이곳 목포신항에서는 세월호가 완전히 똑바로 세워지자 박수와 함께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직립을 지켜본 세월호 가족 150여명은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세월호는 현재 선체 우현, 즉 오른쪽으로 4.5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어제 예행연습에서 선체 왼쪽이 찌그러지고 살짝 기울어져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좌우 균형을 맞추기 위해 4.5도를 더 틀었습니다.
[앵커]
오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 같은데요.
직립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직립 작업은 예상보다 순조로웠습니다.
어제 예행연습전까지만 해도 직립완료까지 4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하지만 어제 예행연습이 끝나고 난 뒤 2시간 55분 안에 끝낸다는 계획으로 변경됐습니다.
오늘 작업은 이보다 다소 지연된 3시간 10분만에 끝났습니다.
아침 9시에 8도가량 들린 상태에서 직립이 시작됐고, 2분 만에 10도를 넘어섰습니다.
9시 33분쯤 40도에 접어들었는데요.
이때가 고비였습니다.
40도에서 60도로 넘어가는 시점이었는데요.
선체 좌현에 쏠렸든 무게 중심이 선체 우현 쇠줄, 즉 와이어로 이동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해상크레인은 세월호 좌현과 우현에 걸린 쇠줄을 조절하면서 균형을 서서히 맞춰가며 선체를 회전시켰습니다.
다소 시간은 걸렸지만 모든 과정이 순조로웠습니다.
이후 70도, 80도, 90도까지 회전한 뒤 최종점검을 거쳐 4.5도를 추가로 회전시켰습니다.
마지막 4.5도를 회전시키는 작업도 조심스럽게 이뤄졌습니다.
[앵커]
침몰원인 조사와 미수습자 수습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어떤 작업들이 진행되나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정확한 침몰 원인을 조사하고 아직 찾지 못한 미수습자 5명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인양 완료 이후에도 세월호가 왼쪽으로 누워 있으면서 선체 좌현에 대한 조사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또 기관실 등이 선체 우현, 그동안 하늘을 보고 있으면서 안전상의 이유로 조사관 투입도 어려웠습니다.
세월호 좌현 선수 쪽과 선미 쪽도 많이 눌려있어 조사와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세월호가 바로 세워짐에 따라 침몰원인 조사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외관조사는 하루나 이틀 뒤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관 투입에 앞서 내부 장애물들을 제거한 뒤 조사관을 투입하게 됩니다.
동시에 선체 좌현에 있는 수평빔 33개를 제거하고 안전 보강 작업이 이뤄집니다.
이후 조사관 등을 투입해 내부 수색과 조사가 이뤄집니다.
모든 조사가 끝나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8월 초까지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이후 역할은 최근 출범한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이끌게 됩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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