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9시부터 직립 시작…"2시간 55분 소요 예상"

[앵커]

왼쪽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를 똑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이 잠시 뒤 목포신항에서 진행됩니다.

침몰한 지 4년, 인양된 지 1년 만인데요.

직립 작업은 약 2시간 55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목포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세월호는 객실을 육지로 향한 채 왼편으로 누워 있습니다.

세월호는 현재 5도 정도 들려 있는데요.

작업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이제 약 10분 뒤면 이 세월호 선체를 침몰 전 모습처럼 똑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이 진행됩니다.

인양에는 1만t급 해상크레인이 동원됩니다.

세월호는 현재 'L'자 모양의 수평 빔과 수직 빔이 33개씩, 모두 66개의 빔이 감싸고 있습니다.

직립은 해상크레인이 선체 밑에 있는 수평 빔에 연결된 쇠줄을 잡아당기면서 시작됩니다.

해상크레인은 최초 약 4300t의 힘을 가해 선체를 서서히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런 식으로 35도, 40도 등 모두 5단계에 걸쳐 최종 목표인 90도까지 회전시킬 계획인데요.

약 2시간 55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어제(9일) 예행연습 결과가 좋았다고 하던데요.

직립 작업은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되나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9일) 예행연습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사전 점검은 약 5시간이 걸렸는데요.

목표로 했던 40도까지 선체를 회전시키는 데는 1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세월호 무게는 현재 지지대 등을 포함해 모두 1만 430t으로 추정됩니다.

직립은 1만t이 넘는 세월호를 안정적으로 회전하면서도 선체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때문에 선수부터 선미까지 힘을 고르게 배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직립 작업의 최대 고비는 세월호가 40도를 넘어서는 시점입니다.

이때 앞 쇠줄 32개에 쏠렸던 무게가 뒤편 쇠줄로 분배되는데 자칫 균형이 틀어지면 선체가 손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세월호 가족 300여명도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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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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