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비 때마다 '석방 카드'…과거 사례는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장기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세 명이 풀려나면서 북한의 과거 미국인 석방사례도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억류자 석방은 종종 실질적인 북미대화를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주목되는데요.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2차 핵실험 강행으로 국제적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북미 관계가 꽁꽁 얼어붙었던 2009년 8월.

북한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5개월 간 억류했던 로라 링과 유나 리, 미국인 여기자 2명을 석방했습니다.

이듬해 1월에는 아이잘론 말리 곰즈가 북한에 불법 입국했다가 8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억류됐습니다.

곰즈 역시 같은 해 8월 방북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함께 미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메릴 뉴먼이, 2014년에는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이라는 이름의 미국인이 추방 또는 석방 형식으로 북한에서 풀려났습니다.

주로 북미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이뤄진 이같은 북한의 석방 조치는 일종의 유화 제스처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6월 조셉 윤 국무부 특별대표가 의료진과 함께 평양을 찾아 억류됐던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데리고 나왔지만 웜비어가 혼수상태로 돌아온지 엿새 만에 숨지면서 미국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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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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