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한 줄 사과문' 논란…18개 의혹 반박

[앵커]

한진그룹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과 관련해 내놓은 해명자료를 놓고 비판이 거셉니다.

폭언이 아닌 '제안'이라고 주장했고 증거가 나오지 않은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사과는 한 줄 뿐이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진그룹은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과 관련한 해명자료에서 "피해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린다"고 운을 뗐습니다.

하지만 A4 5장 분량의 해명에서 사과는 단 한 문장뿐이었습니다.

한진측은 "일부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18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음식이나 청소 순서를 놓고 폭언을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제안'하거나 '지적'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을 할머니라고 부른 사람을 비롯해 직원들을 해고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대한항공 비서실에 생필품이나 과일 구매 요청을 한 적이 있지만 직접 결제한데다 명품은 없었고 호텔 운영에는 '컨설턴트' 자격으로 관여한 것이라며 총수 일가로서 경영에 불법 관여했다는 의혹도 반박했습니다.

일부 폭행사실을 '인정하고 뉘우친다'면서도 동영상이나 녹취파일 등 명백한 증거가 드러나지 않은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인데 사과의 진정성을 두고 비판이 일면서 해명자료가 여론을 잠재우기는 커녕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 경찰은 이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추가 피해자를 확인한 뒤 조만간 이 이사장을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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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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