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전격 재방북…트럼프 "거래 성사 기대"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깜짝 공개했는데요.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핵심 의제를 최종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을 다시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이란 핵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에서 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 이 순간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으로 가는 중입니다. 김정은(국무위원장과)의 다가오는 회담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지난달 초 중앙정보국, CIA 국장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한 이후 두번째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의 시간과 날짜 모든게 선택됐다"며 "거래가 성사되길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바라건데 거래가 이뤄지고, 중국과 한국, 일본의 도움으로 모두를 위해 미래의 큰 번영과 평화가 성취되길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북미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확정됐다고 하면서도 발표를 늦추면서 회담 확정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억류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모두 곧 알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재방문한데 이어 폼페이오 장관이 다시 북한을 찾으면서 회담 일정은 물론 비핵화 등 핵심 쟁점에도 타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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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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