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금감원장에 윤석헌…금융개혁 속도낸다

[뉴스리뷰]

[앵커]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이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됐습니다.

개혁 성향의 학자 출신인 윤 원장은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금융 개혁을 이끌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됐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금융 개혁의 책임을 맡게 된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

윤 원장은 개혁 성향의 비관료 출신 금융전문가입니다.

실제로 윤 원장은 금융행정혁신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금융기관의 노동이사제 도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 등 여러 개혁안을 권고해왔습니다.

윤 원장은 금융 건전성 제고와 금감원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금융그룹 내부의 출자 구조를 한꺼번에 감독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 제도는 윤 원장이 주도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

또 금융정책과 금융감독을 총괄해 온 금융위의 권한을 금감원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말해온 만큼 금융감독 체제 개편도 예고됩니다.

최흥식, 김기식 전임 금감원장들의 잇따른 낙마 탓에 밀려있는 현안들도 산적합니다.

분식회계 논란을 빚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물론 삼성증권 배당오류 사태와 금융권 채용비리 문제도 윤 원장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윤 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금융개혁에 속도를 낼 적임자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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