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새 원내사령탑은 누구…홍영표ㆍ노웅래 양자대결

[뉴스리뷰]

[앵커]

집권 2년차를 맞은 더불어민주당이 다음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친문인 홍영표 의원과 비주류인 노웅래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주 금요일(11일) 열리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3선의 홍영표-노웅래 의원의 양자 대결로 확정됐습니다.

두 의원 모두 스스로를 제 기능을 상실한 국회를 제자리로 돌려놓을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친문 주류인 홍영표 의원은 타협의 리더십을 외치며 여야 협치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북관계와 관련, 초당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면 나머지 국정 현안은 야당에 최대한 양보하겠습니다."

비문 비주류의 상징 격인 노웅래 의원은 당정청 관계의 균형을 강조했습니다.

운명공동체인 청와대와 끈끈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집권여당으로서 할 말은 하겠다는 메시지입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개혁의 구경꾼, 방관자일 수는 없습니다."

당 안팎에선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7표 차로 석패한 홍 의원이 대세를 형성했다는 목소리가 적지 많지만,

추격에 나선 노 의원은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경과 판문점선언 비준 등 야당을 설득해야할 현안이 산적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하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새 원내대표의 협상력이 요구된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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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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