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색깔론 정면돌파…인물난 속 선대위 구성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강성 발언을 통해 색깔논쟁을 정면 돌파하려는 모습입니다.

계속되는 공천 잡음과 인물난은 중진 중심의 선대위를 통해 잠재우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특유의 강성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충북을 찾은 홍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의 3선 도전을 문제삼았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이시종 지사) 오래 했죠? 대통령도 임기가 5년입니다. 8년 했으면 집에 갈 때 됐죠?"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강원도 횡성에서 홍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선거를 앞두고 남북관계를 이용하고 있지만 실제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게 선거에 큰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2000년 이후에 대한민국에서 선거를 좌우하는 것은 남북 문제가 아니다 이 말입니다."

충북 필승결의대회에선, 홍 대표로부터 "빨갱이"란 말을 들은 민중당 당원들이 사과를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여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홍준표는 당장 나와서 사과하라!"

당내가 색깔 논란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한국당은 홍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심재철 국회부의장 등 5선 이상 중진을 고문단으로 위촉했는데, 당내 반홍 기류를 잠재우려는 의도란 해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인물난은 여전합니다.

지방선거가 한 달 남짓 남았지만 아직까지 호남 지역은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 대표의 거침없는 행보가 당 내홍과 인물난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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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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