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전략공천 후유증…야당 도덕성 '협공'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전략공천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야당이 이 틈을 타 협공에 나서며 선거 쟁점화를 시도하는 모습인데요.
보도에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 유지비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은수미 전 의원.
성남시장 후보 공천을 취소하라는 당 안팎의 반발 속에서 선거사무소를 열고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공천재심위는 은 후보에 대한 경쟁 후보들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은수미 /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저 은수미, 검은 돈 단 한 푼도 받지 않았습니다. 음모와 모략의 배후 세력이 누구인지 끝까지 찾아내 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민주당은 공천 후유증으로 뒤숭숭한 상태입니다.
전략공천에 따른 탈락자들의 자해 소동과 삭발식, 항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큰 하자가 없는 한 원칙대로 가겠다는 태도입니다.
다른 집안 사정이지만 야당은 이 틈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내부 악재에도, 민주당에 여전히 우호적인 여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근 / 바른미래당 대변인> "지지율에 취해서 이 정도는 문제없다고 국민과 성남 시민을 무시 하는 것입니까. 한마디로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10년 전 성추행 시비에 의원직을 던졌던 민병두 의원의 입장 번복도 쟁점이 됐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민병두 의원의 의원직 사퇴 철회에는 체면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겠다는 집권 여당의 오만함이 깔려 있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지역구 유권자들이 탄원서를 통해 사퇴 철회를 촉구한 점을 감안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보다는 조속히 국회로 복귀해 의원직에 충실히 복무해 책임을 다해줄 것을…"
'판문점 훈풍' 속에서 지지율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민주당, 또 드루킹 사건과 엮어서 도덕성 공세로 이를 꺾어보려는 야당.
지방선거가 이제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전선이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전략공천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야당이 이 틈을 타 협공에 나서며 선거 쟁점화를 시도하는 모습인데요.
보도에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 유지비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은수미 전 의원.
성남시장 후보 공천을 취소하라는 당 안팎의 반발 속에서 선거사무소를 열고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공천재심위는 은 후보에 대한 경쟁 후보들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은수미 /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저 은수미, 검은 돈 단 한 푼도 받지 않았습니다. 음모와 모략의 배후 세력이 누구인지 끝까지 찾아내 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민주당은 공천 후유증으로 뒤숭숭한 상태입니다.
전략공천에 따른 탈락자들의 자해 소동과 삭발식, 항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큰 하자가 없는 한 원칙대로 가겠다는 태도입니다.
다른 집안 사정이지만 야당은 이 틈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내부 악재에도, 민주당에 여전히 우호적인 여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근 / 바른미래당 대변인> "지지율에 취해서 이 정도는 문제없다고 국민과 성남 시민을 무시 하는 것입니까. 한마디로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10년 전 성추행 시비에 의원직을 던졌던 민병두 의원의 입장 번복도 쟁점이 됐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민병두 의원의 의원직 사퇴 철회에는 체면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겠다는 집권 여당의 오만함이 깔려 있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지역구 유권자들이 탄원서를 통해 사퇴 철회를 촉구한 점을 감안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보다는 조속히 국회로 복귀해 의원직에 충실히 복무해 책임을 다해줄 것을…"
'판문점 훈풍' 속에서 지지율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민주당, 또 드루킹 사건과 엮어서 도덕성 공세로 이를 꺾어보려는 야당.
지방선거가 이제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전선이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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