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북미회담 논의차 방미…"미국이 먼저 요청"

[뉴스리뷰]

[앵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미정상회담 논의를 위해 미국을 찾았습니다.

청와대는 "미측이 먼저 방문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는데요.

회담 장소와 비핵화 로드맵 등 현안 전반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또 다시 미국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24일 남북정상회담 협의차 존 봍턴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고 온지 열흘 만으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의가 필요하다는 미국의 요청이 있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북미회담의 판문점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장소 문제와 비핵화 로드맵 등에 있어 막판 조율을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카운터파트인 볼턴 보좌관과 한미, 북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남북미 현안 전반에 걸쳐 밀도있는 협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실장의 방미 가능성은 지난 3일부터 거론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4부 요인 오찬 자리에 배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열린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첫 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정 실장이 오전 회의를 마친 뒤 휴식을 위해 연가를 냈다"고 밝혔지만 그 시각 미국을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측이 철저하게 비공개를 원해 정 실장이 실제 연가를 내고 방미 길에 올랐다"며 "홍보라인을 포함해 청와대 내부에서도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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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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