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주한미군 철수론 "입장ㆍ임무 변함없어"

[앵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 철수론'이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우리의 입장과 임무는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 국방부는 남북 정상회담 직후 국내외에서 '주한미군 철수론'이 거론되는 데 "우리의 임무와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데이나 화이트 / 미 국방부 대변인> "우리의 입장과 임무는 동일하며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외교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 즉 한반도의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위치에 있습니다."

화이트 대변인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최근 주한미군 문제를 북한과 논의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의 임무는 동일하다"며 즉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매티스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본 후 국면을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데이나 화이트 / 미 국방부 대변인> "(제임스 매티스) 장관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는 지난주의 일(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습니다."

화이트 대변인은 또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 명령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막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와 관련한 소식은 들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의 문제로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주한미군 문제에 선을 그엇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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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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