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인사청탁 대상' 변호사 2명 경찰 출석

[앵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 모 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 청탁한 변호사 2명이 오늘(3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드루킹' 김 모 씨가 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 청탁한 변호사 2명이 좀 전인 오전 9시 40분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변호사 윤 모 씨와 도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고, 인사청탁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드루킹이 인사청탁을 하기 전 두 사람과 상의한 사실이 있는지, 김 의원을 상대로 한 인사 추천을 언급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은 모두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회원들입니다.

드루킹은 지난해 대선 이후 윤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도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김 의원에게 각각 추천했습니다.

특히 드루킹은 도 변호사의 추천이 무산된 뒤에는 메신저로 김 의원에게 2차례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두 변호사를 조사한 뒤 내일(4일) 김경수 의원을 참고인으로 부를 예정입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댓글 여론조작 연루 여부, 드루킹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아 처리한 과정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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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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