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재판 시작…박근혜 재판 전철 밟을까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 절차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출석 의무가 없는 만큼 법정에 나오지 않을 예정인데 앞으로 이어질 재판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는 단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50억 원의 비자금 횡령 혐의 등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 절차가 오늘 시작됩니다.

정식 재판에 앞서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오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16개 혐의에 정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인데 사실상 모든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재판은 속도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기한이 끝나는 오는 10월 8일 안에 재판을 매듭짓기 위해 집중 심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주 3회 혹은 4차례까지 재판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비슷한 수순을 밟았습니다.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를 놓고 치열한 법리 공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구속 이후 검찰 조사를 단호히 거부한 이 전 대통령은 다스와의 무관함을 적극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도 사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혐의 자체가 많은 데다 증인만 해도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만큼 만일 구속기한 안에 재판을 끝내지 못한다면 박 전 대통령 사례와 마찬가지로 재판은 파행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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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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