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일 미국 때리기…"정상회담 앞둔 신경전"
[뉴스리뷰]
[앵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연일 관영매체를 통해 미국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대화 분위기에 따른 내부 동요를 최소화하고 협상에 앞서 기선을 잡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연일 미국에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이 제국주의적 본성을 지니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의 '원조'는 다른 나라들의 정부를 전복하는데 써먹는 위험한 무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과거 쿠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기 전 미국이 개입한 사실과 현 시리아 사태를 거론하면서 "미국의 원조, 특히 군사 원조에 대한 환상과 기대는 곧 죽음"을 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문은 지난달 30일에는 미국의 대북 제재를 비난한 데 이어 이보다 앞선 기사에서는 미국식 민주주의를 겨냥해 "가장 반인민적인 통치체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북한의 이런 태도는 갑작스럽게 조성된 북미 대화 분위기 속에 주민과 군부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한 '체제 단속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향후 회담에서 협상력을 올리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측이 미국에 대해서 샅바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미국에 끌려가지 않는다…미국에 대한 사전 시위형 성격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북한은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도 관영 매체를 동원해 남측을 비난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연일 관영매체를 통해 미국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대화 분위기에 따른 내부 동요를 최소화하고 협상에 앞서 기선을 잡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연일 미국에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이 제국주의적 본성을 지니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의 '원조'는 다른 나라들의 정부를 전복하는데 써먹는 위험한 무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과거 쿠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기 전 미국이 개입한 사실과 현 시리아 사태를 거론하면서 "미국의 원조, 특히 군사 원조에 대한 환상과 기대는 곧 죽음"을 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문은 지난달 30일에는 미국의 대북 제재를 비난한 데 이어 이보다 앞선 기사에서는 미국식 민주주의를 겨냥해 "가장 반인민적인 통치체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북한의 이런 태도는 갑작스럽게 조성된 북미 대화 분위기 속에 주민과 군부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한 '체제 단속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향후 회담에서 협상력을 올리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측이 미국에 대해서 샅바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미국에 끌려가지 않는다…미국에 대한 사전 시위형 성격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북한은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도 관영 매체를 동원해 남측을 비난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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