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상도] 불황 모르는 기업 vs 숨은 지뢰 밟은 기업
[명품리포트 맥]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경제가 안팎으로 살얼음판입니다.
양대 시장 미국과 중국은 한바탕 결전 태세고 경기지표는 하향일로입니다.
이 난관 뚫을 돌파구 기대하며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셀트리온헬스케어입니다.
바이오 의약품 파는 이 회사, 대한민국 연봉 1위 기업 타이틀 쥐었습니다.
작년 이 회사 직원 130명 평균급여가 무려 2억4,100만원입니다.
회장보다 더 많은 78억원대 받은 차장, 43억대 과장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 보수는 스톡옵션 덕이었는데요.
하지만 전년 평균 연봉도 1억3,500만원, 톱클래스였습니다.
과거 대기업들 중에 '사업보국' 구호 내건 곳 많았는데요.
일자리 줄고 내수 부족한 지금, 장사 잘해 '일자리보국' '월급보국' 하는 회사가 최고입니다.
다음은 제주항공입니다.
양대 대형 항공사는 힘든데, 이 회사는 쑥쑥 뻗어나가는 중입니다.
1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20% 넘게 늘며 역대 최고 실적냈습니다.
업력 14년 된 회사인데 19분기째 흑자입니다.
한 주 전엔 중국 베이징 노선 얻고 호주는 코드쉐어로 길 열었는데요.
덕분에 앞으로도 실적 좋을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 이어졌습니다.
매년 해외여행객은 사상 최고치 경신하는데도 힘든 양대 항공사와 참 대비됩니다.
이러다 언젠가 두 회사보다 큰 저비용 항공사 나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먼저, 분식회계 혐의 수사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입니다.
주요 장비, 자료들을 직원 집에 숨기고 회사 바닥에 파묻은 사실 들통났습니다.
어느 회사나 회사장비 외부반출 안돼죠.
그런데 이 회사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이 회사 서버를 집에 가져갔답니다.
서버에서 자료 삭제한 혐의로 임직원 2명 구속된 뒤 나온 사실인데, 왜 가져갔을까요?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보안팀장은 회사 노트북 수십대를 회사 바닥 뜯어내고 숨겼답니다.
뭘 숨기려는게 그리도 많을까요?
지난주엔 삼성 일 맡았던 회계사들이 삼성과 미국 회사간 계약 몰랐다고 실토하더니 불리한 사실 자꾸 늘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 한 번 지켜보시죠.
이번엔 메이저 연예기획사 JYP입니다. 한 연습생의 과거 때문에 회사 체면 구겼습니다.
인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이 회사 연습생이 출연했습니다.
주로 중소 기획사 연습생들 나오던 곳에 메이저 회사 연습생 나온 것도 이례적인데 초반 1등까지 했죠.
그런데 과거 학교폭력 논란이 인터넷에 퍼지더니 결국 회사는 계약 해지하고 프로그램도 하차했습니다.
요새 과거 범죄나 불미스러운 일 들통나 추락하는 별들 속출하고 있죠?
기업도 사람도 과거지사에 발목 잡힐 수 있다는 것은 똑같습니다.
이번엔 코오롱생명과학입니다.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약 두 번째 주요 성분이 연골세포 아닌 신장유래세포였다, 뒤늦게 알았지만 이름표만 잘못 달았지 안전엔 문제없다고 했는데 미국 자회사에서 2년 전에 이미 이 문제를 알았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의약당국은 직접 미국가서 검증하겠다 하고 약 사용자들은 소송 준비 들어갔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신뢰에 금이 가면서 과연 제대로 만든 약은 맞냐는 논란까지 벌어진 점입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라고요.
마지막은 맥주업계입니다.
수입맥주에 맞설 무기로 여겨졌던 주세 개편이 또 미뤄졌습니다.
개편 핵심은 선진국처럼 출고가 대신 알코올량 따라 세금 물리자는 겁니다.
당연히 알코올 적은 맥주가 가장 수혜주죠.
하지만 주류업계간 이견이 크자 맥주 먼저 시행하는 방안 검토하던 정부가 좀 더 살펴보자며 발표 미뤘습니다.
기대했던 맥주업계는 실망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맥주가 지금 외국업체 공격에 타격이 가장 큰 술이고 수제맥주는 창업 몰리고 일자리 생기는 업종이란 것 알고는 계시는지요?
경제 곳곳이 아우성이라 돈 풀려고 추가경정예산 애써 짰는데 정쟁 탓에 사후 약방문 될 판입니다.
영양제도 제 때 놓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란 것은 분명합니다 .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명품리포트 맥]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경제가 안팎으로 살얼음판입니다.
양대 시장 미국과 중국은 한바탕 결전 태세고 경기지표는 하향일로입니다.
이 난관 뚫을 돌파구 기대하며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셀트리온헬스케어입니다.
바이오 의약품 파는 이 회사, 대한민국 연봉 1위 기업 타이틀 쥐었습니다.
작년 이 회사 직원 130명 평균급여가 무려 2억4,100만원입니다.
회장보다 더 많은 78억원대 받은 차장, 43억대 과장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 보수는 스톡옵션 덕이었는데요.
하지만 전년 평균 연봉도 1억3,500만원, 톱클래스였습니다.
과거 대기업들 중에 '사업보국' 구호 내건 곳 많았는데요.
일자리 줄고 내수 부족한 지금, 장사 잘해 '일자리보국' '월급보국' 하는 회사가 최고입니다.
다음은 제주항공입니다.
양대 대형 항공사는 힘든데, 이 회사는 쑥쑥 뻗어나가는 중입니다.
1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20% 넘게 늘며 역대 최고 실적냈습니다.
업력 14년 된 회사인데 19분기째 흑자입니다.
한 주 전엔 중국 베이징 노선 얻고 호주는 코드쉐어로 길 열었는데요.
덕분에 앞으로도 실적 좋을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 이어졌습니다.
매년 해외여행객은 사상 최고치 경신하는데도 힘든 양대 항공사와 참 대비됩니다.
이러다 언젠가 두 회사보다 큰 저비용 항공사 나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먼저, 분식회계 혐의 수사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입니다.
주요 장비, 자료들을 직원 집에 숨기고 회사 바닥에 파묻은 사실 들통났습니다.
어느 회사나 회사장비 외부반출 안돼죠.
그런데 이 회사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이 회사 서버를 집에 가져갔답니다.
서버에서 자료 삭제한 혐의로 임직원 2명 구속된 뒤 나온 사실인데, 왜 가져갔을까요?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보안팀장은 회사 노트북 수십대를 회사 바닥 뜯어내고 숨겼답니다.
뭘 숨기려는게 그리도 많을까요?
지난주엔 삼성 일 맡았던 회계사들이 삼성과 미국 회사간 계약 몰랐다고 실토하더니 불리한 사실 자꾸 늘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 한 번 지켜보시죠.
이번엔 메이저 연예기획사 JYP입니다. 한 연습생의 과거 때문에 회사 체면 구겼습니다.
인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이 회사 연습생이 출연했습니다.
주로 중소 기획사 연습생들 나오던 곳에 메이저 회사 연습생 나온 것도 이례적인데 초반 1등까지 했죠.
그런데 과거 학교폭력 논란이 인터넷에 퍼지더니 결국 회사는 계약 해지하고 프로그램도 하차했습니다.
요새 과거 범죄나 불미스러운 일 들통나 추락하는 별들 속출하고 있죠?
기업도 사람도 과거지사에 발목 잡힐 수 있다는 것은 똑같습니다.
이번엔 코오롱생명과학입니다.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약 두 번째 주요 성분이 연골세포 아닌 신장유래세포였다, 뒤늦게 알았지만 이름표만 잘못 달았지 안전엔 문제없다고 했는데 미국 자회사에서 2년 전에 이미 이 문제를 알았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의약당국은 직접 미국가서 검증하겠다 하고 약 사용자들은 소송 준비 들어갔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신뢰에 금이 가면서 과연 제대로 만든 약은 맞냐는 논란까지 벌어진 점입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라고요.
마지막은 맥주업계입니다.
수입맥주에 맞설 무기로 여겨졌던 주세 개편이 또 미뤄졌습니다.
개편 핵심은 선진국처럼 출고가 대신 알코올량 따라 세금 물리자는 겁니다.
당연히 알코올 적은 맥주가 가장 수혜주죠.
하지만 주류업계간 이견이 크자 맥주 먼저 시행하는 방안 검토하던 정부가 좀 더 살펴보자며 발표 미뤘습니다.
기대했던 맥주업계는 실망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맥주가 지금 외국업체 공격에 타격이 가장 큰 술이고 수제맥주는 창업 몰리고 일자리 생기는 업종이란 것 알고는 계시는지요?
경제 곳곳이 아우성이라 돈 풀려고 추가경정예산 애써 짰는데 정쟁 탓에 사후 약방문 될 판입니다.
영양제도 제 때 놓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란 것은 분명합니다 .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