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네트워크]
[앵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야간에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여름 밤,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깔리자 화성행궁 앞 광장에 일제히 등불이 켜집니다.
광장에서는 수원화성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무예24기 공연이 펼쳐지고 행궁을 배경 삼아 미디어아트도 이어집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밤에 조명까지 더해지니 행궁의 모습은 더욱 고풍스럽고 화려합니다.
<서혜진 / 경기 수원시> "그동안 화성에 왔을 때는 이렇게 예쁜 줄 몰랐는데 불빛들이랑 같이 보니까 예쁜 거 같고 또 낮에는 더웠는데 시원한 거 같아요."
<박용민 / 경기 수원시> "고전적인 문화가 많이 스며있는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고 아늑한 맛이 있네요. 이렇게 불들을 켜놓고 이러니까…"
수원야행은 수원화성 곳곳의 야경을 감상하며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매년 20만명 가까운 관람객이 찾을 만큼 인기입니다.
<염영순 / 경기 성남시> "너무너무 화려하고요. 생각보다 너무 좋고 또 약간 우리나라에 대한 애국심이 더 생기는 거 같은 그런 마음도 들고요."
수원야행은 막을 내렸지만, 행궁 야간개방은 계속됩니다.
청사초롱이나 LED를 활용한 야생화 등을 배경 삼아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행궁 안에 설치된 보름달입니다.
실제와 흡사하게 생겨 포토존으로 인기입니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행궁 곳곳을 관람하고 인두화로 화성 그리기, 단청문양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화성행궁의 야간 개방은 9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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