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이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시작합니다.
박인비가 US오픈에서 세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박성현은 타이틀 방어에 나섭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1998년 맨발의 투혼으로 일궈낸 박세리의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박성현까지.
73년 역사를 자랑하는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태극낭자들은 9번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특히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나 US오픈 정상에 오른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세 번째 우승 도전에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박인비 / 세계랭킹 1위> "US오픈 같은 경우는 1년 내내 가장 손꼽아 기다려지는 대회에요. 골프선수로 가장 우승하고 싶어지는 대회이기도 하고요."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은 타이틀 방어에 나섭니다.
지난해 루키였던 박성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컵을 들어올려 '박성현'이라는 이름 석자를 미국 무대에 각인시켰습니다.
당시 아마추어 선수였던 최혜진이 준우승하는 등 8명의 한국선수들이 톱10에 이름을 올려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떨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US오픈에서 톱 10에 박성현을 비롯한 8명의 한국 선수가 포함됐습니다. 게다가 1,2,3,4위가 모두 한국에서 나왔습니다. 축하합니다."
다만 올 시즌 박성현은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텍사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했지만 지난주 볼빅 챔피언십에서는 컷탈락하는 등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고전중입니다.
2015년 US오픈 챔피언 전인지는 3년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합니다.
전인지는 지난 21일 끝난 킹스밀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예열을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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