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이드]
[앵커]
kt 로하스가 삼성전에서 올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습니다.
그라운드 안팎으로 어수선한 넥센은 KIA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를 추스렀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kt가 12대 3으로 크게 앞선 7회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가 삼성 우규민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냅니다.
1루를 거쳐 2루에 슬라이딩한 로하스.
박수를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로하스가 kt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습니다.
로하스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투런포를 날린데 이어 타순 한 바퀴를 돌고 다시 만난 장원삼에게 2타점 3루타를 뽑았습니다.
5회에도 1루타를 추가한 로하스는 7회 2루타에 성공하며 올 시즌 처음이자 KBO 통산 25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kt는 삼성에 14대4 대승을 거뒀습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8피안타 8실점하며 1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했습니다.
성폭행 혐의에 뒷돈 트레이드까지 창단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넥센 히어로즈 였지만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넥센은 1회 김하성이 KIA 선발 팻딘을 상대로 석점 홈런을 뽑아내 시작부터 분위기를 가져왔고 4대 2로 쫓기던 3회에는 박병호의 솔로포로 도망갔습니다.
KIA는 4회 4번타자 최형우가 바운드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사타구니를 맞아 교체된데다 4대6으로 따라붙던 5회, 불펜진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4실점해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넥센은 KIA에 12대8로 승리했습니다.
선두 두산과 2위 SK의 시즌 6번째 맞대결은 경기 중 쏟아진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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