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이드]
[앵커]
신태용호가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오늘(28일) 오후 중미의 다크호스 온두라스와 본선 1차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신태용 감독은 승리의 열쇠로 새로운 수비 전술 대신 '포백'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온두라스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 같은 조에 편성된 멕시코의 대역입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 59위로 우리보다 두 계단 높습니다.
내로라 할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멕시코 선수들과 체격 조건이나 경기 스타일이 비슷해 우리 팀의 경쟁력을 확인할 기회입니다.
온두라스 선수들은 어제 실전 훈련에서 공이나 축구화도 신지 않은 채 셀카를 찍으며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니스 에스코베르 / 온두라스 대표팀 주장> "멕시코 선수들은 기동력이 좋고 드리블이나 공을 쫓아가는 것들이 좋습니다. 미겔 라윤과 치차리토가 위협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태용호는 부상 악재와 함께 기성용, 이재성, 장현수, 김진수 주축 선수 4명이 빠진 상태에서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신태용 / 축구 대표팀 감독> "새로운 선수와 기존에 있던 우리 선수 개개인의 능력, 우리 코칭스태프의 주문을 출전 선수들이 어느정도 잘 이해하는지…"
겹악재 속에서 평가전을 맞이한 신태용 감독은 플랜A였던 '포백 전술'에서 해답을 찾기로 했습니다.
<신태용 / 축구 대표팀 감독> "내일(온두라스전)은 포백으로 나갑니다. 멕시코도 머리 안에 염두에 두고 한번 실험을 해보고 있습니다."
4차례 평가전 중 첫경기인 만큼 강약조절을 하냐는 질문에는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부터는 100%"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23명의 최종명단은 다음달 1일 전주에서 열리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 뒤 확정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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