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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들이 농촌 문경으로 간 까닭은

생생 네트워크

연합뉴스TV 부산 청년들이 농촌 문경으로 간 까닭은
  • 2022-04-25 19:34:39
부산 청년들이 농촌 문경으로 간 까닭은
[생생 네트워크]

[앵커]

해마다 인구가 줄면서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시골마을에 정착해 창업으로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아름다운 한옥 그늘 밑에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

시골마을 카페지만 손님이 끊이지 않는 지역 명소입니다.

평화로운 풍경도 좋지만 시원하고 맛있는 음식이 인기 비결입니다.

청년들이 지역 농산물로 개발한 오미자차와 미숫가루, 떡와플입니다.

고운 빛깔과 달콤한 맛으로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김찬미·정권우 / 경기도 수원시> "할머니랑 같이 오다 보니까 너무 느끼하거나 빵 종류를 별로 안 좋아하셔서 일부러 한식을 찾았거든요. 그런데 입맛에 잘 맞고 할머니도 잘 드셔서 너무 좋아요."

시골 이주청년들은 없는 것이 많은 불편함보다는 필요한 것을 채워갈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합니다.

<도원우 / 화수헌 대표> "지역과 경제적 상생을 하기 위해서 만든 공간이거든요. 지역에 있는 농산품을 활용해서 메뉴를 만들고 그것들로 2030, 젊은 사람들한테 문경을 알리는…"

문경의 고풍스러운 모습에 20대 청년의 아이디어가 담겼습니다.

주인공은 시골마을 편집숍 카페 사장인 25살 청년 배다희씨.

부산에서 실내디자인을 전공한 그녀도 취업 대신 경북도의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도전해 사장이 됐습니다.

별도의 작은 사무실 작업공간에서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배다희 / 볕드는 산 카페 대표> "압박감 없이 편한 사람들이랑 같이 서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일하는 것도 즐겁고요. 제가 원하는, 제가 바라는 바대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청년에겐 꿈을 향한 도전의 기회가, 지역 사회에는 경제 상생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면서 많은 청년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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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