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네트워크]
[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는 울창한 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따라 걷는 '숲속 트레킹'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트레킹 현장을 백나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우거진 그늘 아래로 트레킹에 나섭니다.
새소리가 들리는 오솔길을 굽이굽이 걷다 보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김덕성 / 제주시 한림읍> "오늘 처음 온 거문오름 숲길을 걸으니 너무 가슴이 트이고 상쾌하고, 혼자도 올 수 있지만, 동호회와 가족과 쉽게 올 수 있고 또 힐링할 수 있는 장소라 좋습니다."
숲길을 걸으며 만나는 탁 트인 여름철 제주의 절경은 또 다른 선물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울창한 숲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한여름의 더위가 말끔히 씻어집니다.
탐방객들은 여유롭게 자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바쁜 생활에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냅니다.
<최준영·최성욱 / 부산 수영구> "한라산은 지금 올라가기엔 부담스럽죠.올레길도 햇빛에 노출이 많이 되는데 거문오름이나 숲이 좀 있는 오름들은 다니기 좋습니다."
제주에서 숲속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대부분 곶자왈로 암반 위에 나무와 덩굴, 양치식물이 뒤섞인 곶자왈 특유의 원시림을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을 하는 동안 각종 나무 등 식물은 물론 제주 특유의 지형지물에 대한 해설도 제공됩니다.
트레킹을 할 때는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선 안 되고 진드기 매개 질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화나 등산화와 함께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연합뉴스 백나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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