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네트워크]
[앵커]
부산 송정해수욕장은 지금 서퍼들이 푸른 바다의 파도를 온몸으로 만끽하며 더위를 날려버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죠.
고휘훈 기자.
[기자]
네, 송정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수많은 서퍼들이 파도에 몸을 맡기고 있는데요.
오늘 부산 날씨는 흐린 편이지만, 오히려 이런 날씨가 서핑하기 좋다고 서퍼들은 입을 모읍니다.
각양각색의 수트를 입은 사람들이 물 위에 떠 있습니다.
패들링을 하다 파도가 밀려들어 온다 싶으면 앞다퉈 보드 위에 서서 스피드를 만끽합니다.
수차례 바다에 빠지길 반복하는 초보 서퍼가 있는가 하면 능숙하게 파도를 부릴 줄 아는 이도 있습니다.
이곳 송정해수욕장은 강원도 양양, 제주도 중문에 이어 우리나라 3대 서핑 명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동해와 남해가 맞닿아 있는 위치에 있어서 북풍과 남풍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사시사철 높은 파도가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반면 수심은 낮아 서핑 입문자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무려 10만 명의 서퍼들이 찾았을 정도입니다.
주말에는 약 2000명의 서퍼들이 이곳 송정해수욕장을 다녀간다고 합니다.
서핑 말고도 일반 해수욕객들도 해수욕장을 많이 찾았습니다.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서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날려버리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지금까지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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