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퇴진파 최고위 보이콧…"孫리더십 회복불능"
[앵커]
손학규 대표 퇴진 문제를 둘러싼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또 '반쪽 회의' 사태를 초래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손 대표 리더십이 회복 불능 상태라며 최고위 회의 보이콧에 들어갔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검증을 골자로 한 혁신안 상정을 놓고 거센 몸싸움까지 벌인 당권파와 퇴진파.
이미 갈등의 골이 극에 달한 가운데 최고위는 9명의 위원 중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 3명만 자리한 채, 반쪽 회의로 진행됐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최고위 보이콧을 선언하는 입장문을 내고, 손 대표의 권위와 리더십이 회복 불능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혁신위원들은 손 대표를 당헌·당규 위반 혐의로 당 윤리위에 제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손 대표는 당이 내분을 수습하고 총선 체제로 진입해야 한다면서도, 권성주 혁신위원의 단식에는 명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갈등을 수습해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당권 싸움은 단식의 명분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권파와 퇴진파 간 갈등은 결국 고소·고발전으로 번졌습니다.
손 대표 측은 이기인 혁신위 대변인이 왜곡된 사실을 발표했다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퇴진파가 손 대표를 겨냥해 제기했던 4·3 보궐선거 허위 여론조사 의혹에 대한 경찰 조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유근 / 바른미래당 전 당무감사관> "손 대표가 여론조사를 지시했고, 여론조사 기관도 특정해서 J업체와 하라고 얘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 원내대표는 전·현직 지역위원장 비상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정하겠다고 밝혀, 당내 파열음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손학규 대표 퇴진 문제를 둘러싼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또 '반쪽 회의' 사태를 초래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손 대표 리더십이 회복 불능 상태라며 최고위 회의 보이콧에 들어갔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검증을 골자로 한 혁신안 상정을 놓고 거센 몸싸움까지 벌인 당권파와 퇴진파.
이미 갈등의 골이 극에 달한 가운데 최고위는 9명의 위원 중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 3명만 자리한 채, 반쪽 회의로 진행됐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최고위 보이콧을 선언하는 입장문을 내고, 손 대표의 권위와 리더십이 회복 불능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혁신위원들은 손 대표를 당헌·당규 위반 혐의로 당 윤리위에 제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손 대표는 당이 내분을 수습하고 총선 체제로 진입해야 한다면서도, 권성주 혁신위원의 단식에는 명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갈등을 수습해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당권 싸움은 단식의 명분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권파와 퇴진파 간 갈등은 결국 고소·고발전으로 번졌습니다.
손 대표 측은 이기인 혁신위 대변인이 왜곡된 사실을 발표했다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퇴진파가 손 대표를 겨냥해 제기했던 4·3 보궐선거 허위 여론조사 의혹에 대한 경찰 조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유근 / 바른미래당 전 당무감사관> "손 대표가 여론조사를 지시했고, 여론조사 기관도 특정해서 J업체와 하라고 얘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 원내대표는 전·현직 지역위원장 비상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정하겠다고 밝혀, 당내 파열음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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