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기다려"…미쓰비시 재산 강제 매각 신청
[뉴스리뷰]
[앵커]
대법원이 배상 판결을 내린 지 무려 8개월이 지났지만 미쓰비시 중공업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결국 피해자인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직접 행동에 나섰습니다.
미쓰비시 국내 재산을 매각하는 절차에 착수한 것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전범기업 미쓰비시는 대법원판결을 즉각 이행하라!"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내려진 건 지난해 11월입니다.
대법원은 미쓰비시중공업이 양금덕 할머니 등 5명에게 1인당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김선호 / 근로정신대 시민모임 고문> "미쓰비시는 판결 이행은커녕, 최소한의 유감 표명조차 없는 상태다. 올해만 원고 3명이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피해자들은 23일 대전지방법원에 미쓰비시의 국내 재산을 강제로 매각해 달라고 신청했습니다.
강제 매각 대상은 한국 내 상표권 2건과 특허권 6건입니다.
미쓰비시의 새로운 회사 영문 로고 MHI 등이 포함됐습니다.
일본 전범기업의 한국 내 자산 매각 신청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신일본제철이 국내에 소유한 PNR 주식과 일본 후지코시가 소유하고 있는 대성나찌유압공업 주식을 매각하기 위한 법원의 심문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양금덕 /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자> "올해나 내년에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기다린 것이. 우리는 이제 날짜(시간)가 없어요. 내일 죽을지, 모레 죽을지. 사죄를 듣고 죽을지, 그게 제일 원통해요. 눈을 못 감고 죽겠어."
한편, 근로정신대 시민모임은 아베 총리가 한일청구협정 당시 '무상 3억달러'와 관련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2006년 참의원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3억 달러'에 대해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변했다는 것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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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대법원이 배상 판결을 내린 지 무려 8개월이 지났지만 미쓰비시 중공업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결국 피해자인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직접 행동에 나섰습니다.
미쓰비시 국내 재산을 매각하는 절차에 착수한 것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전범기업 미쓰비시는 대법원판결을 즉각 이행하라!"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내려진 건 지난해 11월입니다.
대법원은 미쓰비시중공업이 양금덕 할머니 등 5명에게 1인당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김선호 / 근로정신대 시민모임 고문> "미쓰비시는 판결 이행은커녕, 최소한의 유감 표명조차 없는 상태다. 올해만 원고 3명이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피해자들은 23일 대전지방법원에 미쓰비시의 국내 재산을 강제로 매각해 달라고 신청했습니다.
강제 매각 대상은 한국 내 상표권 2건과 특허권 6건입니다.
미쓰비시의 새로운 회사 영문 로고 MHI 등이 포함됐습니다.
일본 전범기업의 한국 내 자산 매각 신청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신일본제철이 국내에 소유한 PNR 주식과 일본 후지코시가 소유하고 있는 대성나찌유압공업 주식을 매각하기 위한 법원의 심문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양금덕 /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자> "올해나 내년에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기다린 것이. 우리는 이제 날짜(시간)가 없어요. 내일 죽을지, 모레 죽을지. 사죄를 듣고 죽을지, 그게 제일 원통해요. 눈을 못 감고 죽겠어."
한편, 근로정신대 시민모임은 아베 총리가 한일청구협정 당시 '무상 3억달러'와 관련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2006년 참의원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3억 달러'에 대해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변했다는 것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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