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동북아 군비경쟁…북중일 속내는?



[앵커]

항공모함 외에도 우리 군은 전기기펄스탄 개발, 전략위성 전력화 등에 총 290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전쟁 가능 국가를 꿈꾸는 일본은 물론 북한과 중국 등 동북아 각국의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복잡해지는 동북아 안보환경 속 우리 군도 향후 5년간 총 290조원을 쏟아 방위력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2023년까지 전략위성의 전력화를 완료하고, 전자기펄스탄 등 비살상 무기체계도 개발해 배치할 방침입니다.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와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를 추가 확보해 전 방향 미사일 탐지능력을 확보하고, 패트리엇 등 요격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3만톤급 항공모함도 신규 건조할 계획입니다.

이를 바라보는 일본의 속내는 복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갈등을 국내 정치에 이용해 전쟁 가능 국가로의 개헌을 추진하고 있는 아베 정권이기 때문에 이웃 나라의 방위력 증강이 더욱 달갑지만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일본은 이즈모·가가호를 경항모로 개조하는 등 군비를 증강하는 동시에, 국내 지지층 결속을 위해 의도적으로 우리나라와 마찰을 조장해왔습니다.

최근의 경제 보복이나 지난해 말 초계기 위협 비행이 대표적입니다.

<현장음> "여기는 일본 해군이다. 귀측 안테나가 우리를 향하고 있다. 이유를 밝혀라. 이상."

잇따라 우리 군의 첨단 무기 도입에 맹비난을 쏟아온 북한은 이번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선중앙TV> "최신 공격형 무장 장비들을 남조선에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면서 우리를 적대시하는 군사적 긴장상태를…"

군사 대국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중국도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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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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