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점거에 사흘째 홍콩 항공대란…경찰 5명 체포
[앵커]
시위대의 공항 점거로 홍콩에서는 사흘째 항공대란이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고 경찰은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범죄인 인도 법안의 완전 철폐를 요구하는 홍콩 시위대가 또다시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하면서 항공대란이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지난 월요일 점거 시위에 나섰다가 하루 만에 자진해산했지만 화요일 오후 수천 명이 다시 공항으로 몰려든 겁니다.
이에 따라 공항의 체크인 업무가 마비되면서 화요일 하루에만 300편이 넘는 항공기의 운항이 취소됐고 무더기 결항 사태는 수요일 새벽까지 계속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가 공항 밖 경찰차의 유리를 부수는 등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또 사복경찰로 의심된다며 한 남성을 붙잡아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위대에 억류된 남성> "저는 의사입니다. 당신을 돕고 있습니다, 믿지 못하겠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편집장은 그가 자사 기자라면서 홍콩공항에서 시위대에 붙잡혔다가 홍콩 경찰에 의해 구조된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경찰은 경찰 폭행과 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시위대 가운데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항 운영은 재개됐지만 한 여성이 경찰에 쏜 물체에 맞아 실명 위기에 몰린 뒤 한층 과격해진 시위대가 다시 습격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시위대의 공항 점거로 홍콩에서는 사흘째 항공대란이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고 경찰은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범죄인 인도 법안의 완전 철폐를 요구하는 홍콩 시위대가 또다시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하면서 항공대란이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지난 월요일 점거 시위에 나섰다가 하루 만에 자진해산했지만 화요일 오후 수천 명이 다시 공항으로 몰려든 겁니다.
이에 따라 공항의 체크인 업무가 마비되면서 화요일 하루에만 300편이 넘는 항공기의 운항이 취소됐고 무더기 결항 사태는 수요일 새벽까지 계속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가 공항 밖 경찰차의 유리를 부수는 등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또 사복경찰로 의심된다며 한 남성을 붙잡아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위대에 억류된 남성> "저는 의사입니다. 당신을 돕고 있습니다, 믿지 못하겠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편집장은 그가 자사 기자라면서 홍콩공항에서 시위대에 붙잡혔다가 홍콩 경찰에 의해 구조된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경찰은 경찰 폭행과 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시위대 가운데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항 운영은 재개됐지만 한 여성이 경찰에 쏜 물체에 맞아 실명 위기에 몰린 뒤 한층 과격해진 시위대가 다시 습격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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