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北, 이동식발사차량 공개…"은폐·은밀 기동 유리"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앵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일곱번째입니다.
짧게는 사흘, 길게는 엿새 간격으로 발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특히 미국이 아닌 우리측을 향해 해명을 요구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새로운 통미봉남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먼저 북한이 어제 쏜 발사체가 무엇인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은 '새 무기'라고만 언급했을 뿐 명칭이 따로 없었습니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근 자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와는 다른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 같다는 얘기가 나와요?
<질문 2>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한 이동식 발사차량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은폐와 은밀기동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이 부분은 남측을 향한 메시지라고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국과 대화 하면서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 개발에 주력해왔다는 얘기가 될 텐데요?
<질문 3> 북한은 외무성 국장 명의의 담화에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중단 없이는 향후 남북 간 접촉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걷어 치워라, 뻔뻔스럽다"라는 표현이 담긴 수위높은 발언이었어요?
<질문 4> 담화를 쓴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비건 미국 국무부 대표의 카운터파트로 알려져 있는데요. 앞서 남북미 판문점 회동때도 우리 측 자유의 집까지 내려왔었는데, 어떤 인물입니까?
<질문 5> 또 담화는 문 대통령을 겨냥해 "새벽잠을 제대로 자기는 글렀다"라고도 했습니다.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도 북측에서 받지 않는다고 하죠. 남북정상 간 관계에 이상기류가 생긴 걸까요?
<질문 6> 북한이 반발하는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이 무엇인가 봤더니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워게임' 형태 입니다. 직접적으로 병력을 기동하지도 않는데도 북한의 반발 강도가 거세지고 있는데요. 훈련이 끝나는 20일 이전에 또 추가로 도발을 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한편 트럼프 대통령도 "나도 한미 훈련이 터무니 없다"면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앞서 트위터에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며 증액 압박에 나섰는데, 이번 에스퍼 국방부 장관의 방한에서는 관련 내용을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요?
<질문 8> 김정은 위원장의 속내가 궁금한 게요, 우리를 향해 무력 시위 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친서를 보내 협상을 재개하자고 했습니다. 그간 북미 간 협상 동력이 약해지면 우리가 중재역을 담당해왔었는데 이전과는 분위기가 달라 보여서요. '신 통미봉남'이란 얘기도 있더라고요?
<질문 9> 그렇다면 김 위원장의 희망대로 8월말 북미 간 실무협상이 이뤄지고, 북미 정상간 3차 핵담판도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새로운 셈법과 창의적 해법을 요구한 북미, 어떤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요? 또 이 과정에서 우리의 중재 역할은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건지요?
<질문 10> 올해만 일곱차례 이뤄진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유럽연합은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도 조만간 대북제재 이행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가 다시금 떨어지게 되는게 아닌지,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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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앵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일곱번째입니다.
짧게는 사흘, 길게는 엿새 간격으로 발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특히 미국이 아닌 우리측을 향해 해명을 요구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새로운 통미봉남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먼저 북한이 어제 쏜 발사체가 무엇인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은 '새 무기'라고만 언급했을 뿐 명칭이 따로 없었습니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근 자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와는 다른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 같다는 얘기가 나와요?
<질문 2>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한 이동식 발사차량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은폐와 은밀기동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이 부분은 남측을 향한 메시지라고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국과 대화 하면서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 개발에 주력해왔다는 얘기가 될 텐데요?
<질문 3> 북한은 외무성 국장 명의의 담화에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중단 없이는 향후 남북 간 접촉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걷어 치워라, 뻔뻔스럽다"라는 표현이 담긴 수위높은 발언이었어요?
<질문 4> 담화를 쓴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비건 미국 국무부 대표의 카운터파트로 알려져 있는데요. 앞서 남북미 판문점 회동때도 우리 측 자유의 집까지 내려왔었는데, 어떤 인물입니까?
<질문 5> 또 담화는 문 대통령을 겨냥해 "새벽잠을 제대로 자기는 글렀다"라고도 했습니다.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도 북측에서 받지 않는다고 하죠. 남북정상 간 관계에 이상기류가 생긴 걸까요?
<질문 6> 북한이 반발하는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이 무엇인가 봤더니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워게임' 형태 입니다. 직접적으로 병력을 기동하지도 않는데도 북한의 반발 강도가 거세지고 있는데요. 훈련이 끝나는 20일 이전에 또 추가로 도발을 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한편 트럼프 대통령도 "나도 한미 훈련이 터무니 없다"면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앞서 트위터에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며 증액 압박에 나섰는데, 이번 에스퍼 국방부 장관의 방한에서는 관련 내용을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요?
<질문 8> 김정은 위원장의 속내가 궁금한 게요, 우리를 향해 무력 시위 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친서를 보내 협상을 재개하자고 했습니다. 그간 북미 간 협상 동력이 약해지면 우리가 중재역을 담당해왔었는데 이전과는 분위기가 달라 보여서요. '신 통미봉남'이란 얘기도 있더라고요?
<질문 9> 그렇다면 김 위원장의 희망대로 8월말 북미 간 실무협상이 이뤄지고, 북미 정상간 3차 핵담판도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새로운 셈법과 창의적 해법을 요구한 북미, 어떤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요? 또 이 과정에서 우리의 중재 역할은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건지요?
<질문 10> 올해만 일곱차례 이뤄진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유럽연합은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도 조만간 대북제재 이행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가 다시금 떨어지게 되는게 아닌지,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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