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국방장관 회담 개최…방위비·지소미아 논의한 듯
[앵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오늘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오늘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오전 11시쯤 국방부 청사에 도착한 에스퍼 장관은 정경두 장관과 함께 청사 앞에서 육해공군, 그리고 전통의장대, 기수대의 약식 사열을 받은 뒤 장관 집무실로 이동했는데요.
방명록 서명, 기념촬영, 그리고 회담과 오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방명록에 "상호 이익과 가치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지난 수십 년간 협력해온 동맹의 훌륭한 파트너십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썼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앞서 외교부를 방문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마쳤고요.
이곳 국방부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면 에스퍼 장관은 오후에 청와대로 이동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문재인 대통령 예방이 예정돼 있는데요.
문 대통령 예방까지 마치면 에스퍼 장관의 1박 2일 방한 일정은 거의 모두 마무리됩니다.
[앵커]
이번 방한에서 다뤄질 의제들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아직 회담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에스퍼 장관의 손에는 안보 청구서가 들렸을 것이란 관측이 많은데요.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집권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에 지속적으로 안보 비용 분담을 요구해왔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우리 정부에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트윗을 작성하며 압박에 나선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한미 양국은 한국이 부담해야 할 주한 미군 주둔비를 지난해보다 8.2% 인상한 1조389억원에 합의하고 1년마다 갱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지소미아, 그리고 호르무즈 파병 문제도 논의가 됐을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도 논의 대상에 올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불카드로 지소미아 폐기를 검토해왔는데요.
중국 견제와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3각 안보공조를 강화하려는 미국이 지소미아를 매개로 한일 갈등 중재에 본격적으로 나설 의지를 밝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도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비해 이미 청해부대 파병 등 여러 시나리오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미국이 추진하는 중거리 미사일 배치 논의도 회담 테이블에 올랐을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앵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오늘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오늘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오전 11시쯤 국방부 청사에 도착한 에스퍼 장관은 정경두 장관과 함께 청사 앞에서 육해공군, 그리고 전통의장대, 기수대의 약식 사열을 받은 뒤 장관 집무실로 이동했는데요.
방명록 서명, 기념촬영, 그리고 회담과 오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방명록에 "상호 이익과 가치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지난 수십 년간 협력해온 동맹의 훌륭한 파트너십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썼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앞서 외교부를 방문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마쳤고요.
이곳 국방부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면 에스퍼 장관은 오후에 청와대로 이동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문재인 대통령 예방이 예정돼 있는데요.
문 대통령 예방까지 마치면 에스퍼 장관의 1박 2일 방한 일정은 거의 모두 마무리됩니다.
[앵커]
이번 방한에서 다뤄질 의제들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아직 회담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에스퍼 장관의 손에는 안보 청구서가 들렸을 것이란 관측이 많은데요.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집권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에 지속적으로 안보 비용 분담을 요구해왔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우리 정부에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트윗을 작성하며 압박에 나선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한미 양국은 한국이 부담해야 할 주한 미군 주둔비를 지난해보다 8.2% 인상한 1조389억원에 합의하고 1년마다 갱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지소미아, 그리고 호르무즈 파병 문제도 논의가 됐을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도 논의 대상에 올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불카드로 지소미아 폐기를 검토해왔는데요.
중국 견제와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3각 안보공조를 강화하려는 미국이 지소미아를 매개로 한일 갈등 중재에 본격적으로 나설 의지를 밝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도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비해 이미 청해부대 파병 등 여러 시나리오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미국이 추진하는 중거리 미사일 배치 논의도 회담 테이블에 올랐을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