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미국방장관 회담…방위비·지소미아 논의 예상
[앵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오늘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오늘 본격적인 일정에 나섰습니다.
외교부와 국방부, 그리고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하는 동선으로 오늘 일정을 소화합니다.
이곳 국방부에서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예고돼 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오늘 오전 11시쯤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먼저 국방부 청사 앞에서 약식 사열을 포함한 의전행사가 진행되고요.
이후 장관 집무실로 이동해 방명록 서명, 기념촬영, 그리고 회담과 오찬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국방부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청와대로 이동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면담이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 예방까지 마치면 한국에서의 거의 모든 일정이 끝나는 겁니다.
[앵커]
이번 방한에서 다뤄질 의제들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에스퍼 신임 장관의 손에는 안보 청구서가 들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집권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에 지속적으로 안보 비용 분담을 요구해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도 "한국이 훨씬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는 글을 올리며 우리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한미 양국은 한국이 부담해야 할 주한 미군 주둔비를 지난해보다 8.2% 인상한 1조389억원에 합의하고 1년마다 갱신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불 카드로 지소미아 폐기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중국 견제와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3각 안보공조를 강화하려는 미국은 지소미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지소미아를 매개로 미국의 한일 갈등 중재가 본격화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도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비해 이미 청해부대 파병 등 여러 시나리오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국이 추진하는 중거리 미사일 배치 논의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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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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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오늘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오늘 본격적인 일정에 나섰습니다.
외교부와 국방부, 그리고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하는 동선으로 오늘 일정을 소화합니다.
이곳 국방부에서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예고돼 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오늘 오전 11시쯤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먼저 국방부 청사 앞에서 약식 사열을 포함한 의전행사가 진행되고요.
이후 장관 집무실로 이동해 방명록 서명, 기념촬영, 그리고 회담과 오찬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국방부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청와대로 이동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면담이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 예방까지 마치면 한국에서의 거의 모든 일정이 끝나는 겁니다.
[앵커]
이번 방한에서 다뤄질 의제들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에스퍼 신임 장관의 손에는 안보 청구서가 들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집권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에 지속적으로 안보 비용 분담을 요구해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도 "한국이 훨씬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는 글을 올리며 우리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한미 양국은 한국이 부담해야 할 주한 미군 주둔비를 지난해보다 8.2% 인상한 1조389억원에 합의하고 1년마다 갱신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불 카드로 지소미아 폐기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중국 견제와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3각 안보공조를 강화하려는 미국은 지소미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지소미아를 매개로 미국의 한일 갈등 중재가 본격화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도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비해 이미 청해부대 파병 등 여러 시나리오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국이 추진하는 중거리 미사일 배치 논의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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