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최순실 재산 많이 숨겨진 듯…국세청과 추적 중"
[앵커]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인 최순실 씨의 재산이 상당히 많이 숨겨진 것 같다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언급했습니다.
국세청과 공조해 최 씨 재산을 추적 중인 검찰은 향후 몰수와 추징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취임 인사차 국회를 방문해 최순실 씨의 숨겨둔 재산이 상당히 많을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같은 당 조배숙 의원이 최 씨가 딸 정유라에게 '옥중 서신'을 보내 재산을 빼돌리려 했다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묻자 이같이 답한 것입니다.
최근 한 언론이 공개한 최 씨의 옥중서신 추정 편지에는 건물이 곧 팔리면 추징금 70억원을 공탁하고, 남는 돈 중 30억 정도를 줄 테니 나중에 조용해지면 건물을 사라고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 생활비 등은 계속 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도 적혀 있었습니다.
실제 최 씨는 지난 1월 서울 강남구에 갖고 있던 빌딩을 126억원에 팔아 78억원을 법원에 공탁금으로 냈고, 정 씨는 그다음 달 경기도 남양주의 80평대 아파트를 9억여원에 사들였습니다.
이 때문에 2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은 최 씨가 거액의 벌금이 확정될 걸 대비해 증여 형태로 재산을 은닉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왔습니다.
윤 총장은 재산 은닉 의혹에 대해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다"면서 "국세청과 공조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 씨의 재산 상당 부분에 대한 추징 보전을 마쳐 이후 몰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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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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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인 최순실 씨의 재산이 상당히 많이 숨겨진 것 같다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언급했습니다.
국세청과 공조해 최 씨 재산을 추적 중인 검찰은 향후 몰수와 추징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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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은 취임 인사차 국회를 방문해 최순실 씨의 숨겨둔 재산이 상당히 많을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같은 당 조배숙 의원이 최 씨가 딸 정유라에게 '옥중 서신'을 보내 재산을 빼돌리려 했다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묻자 이같이 답한 것입니다.
최근 한 언론이 공개한 최 씨의 옥중서신 추정 편지에는 건물이 곧 팔리면 추징금 70억원을 공탁하고, 남는 돈 중 30억 정도를 줄 테니 나중에 조용해지면 건물을 사라고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 생활비 등은 계속 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도 적혀 있었습니다.
실제 최 씨는 지난 1월 서울 강남구에 갖고 있던 빌딩을 126억원에 팔아 78억원을 법원에 공탁금으로 냈고, 정 씨는 그다음 달 경기도 남양주의 80평대 아파트를 9억여원에 사들였습니다.
이 때문에 2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은 최 씨가 거액의 벌금이 확정될 걸 대비해 증여 형태로 재산을 은닉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왔습니다.
윤 총장은 재산 은닉 의혹에 대해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다"면서 "국세청과 공조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 씨의 재산 상당 부분에 대한 추징 보전을 마쳐 이후 몰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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