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발사 첫 기념촬영 北김정은…무력시위 마무리?

[앵커]

어제 새벽, 북한이 또 발사체를 쏘아올렸죠.

북한 매체는 이 발사체가 신형전술유도탄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도 미사일 개발 인력과 찍은 기념사진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한미를 향한 무력시위를 멈추고 사태를 주시하겠다는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해 펼쳐진 네 차례의 무력 시위.

<조선중앙TV /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 "대화 상대방을 겨냥한 전쟁 모의판이 벌어지고 있는 때에 건설적인 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며…"

이번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 현장을 직접 참관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이튿날 사진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참관 사실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앞선 세 차례에는 없었던 사진 한 장이 포함됐습니다.

무기 개발자들과 찍은 기념사진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것은 무력시위를 마무리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있고…"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높은 사람들, 북측의 입장에서 보면 부위원장들이 그 사진에 나왔기 때문에 그런 내용들이 아마 일각에서 보는 것으로 그렇게 이해를…"

신형 무기의 개발 완료를 공식화하기 위한 상징적인 기념촬영이란 평가입니다.

무력시위가 중단되면 북미 실무협상 재개 논의도 다시 힘을 얻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북한은 잇단 무기 발사에도 대화 의지만큼은 분명히 밝혀왔습니다.

<조선중앙TV /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무력시위의 책임을 한미 연합훈련으로 돌려왔던 만큼, 훈련 기간 한 두 차례 추가 발사 시험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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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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