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상승…정부 "시장에 선제적 대응"
[앵커]
어제와 그제 이틀간 요동치던 주식시장이 오늘은 진정국면을 보이며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 등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외 요인들은 여전한 부담 요인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이틀간 동반 하락한 코스피와 코스닥이 오늘은 나란히 반등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7.83포인트, 0.41% 오른 1,925.33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틀 새 10% 넘게 떨어진 코스닥도 오늘 2% 가까이 오른 562.47에 출발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는 소식에 출렁거린 어제와는 대조적인 모습인데요.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투자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중국 인민은행이 5조원 넘는 환율안정채권을 발행해 위안화 가치를 다시 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어제 장중 한때 1,220원 넘게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도 오늘은 어제 종가보다 2.3원 내린 1,213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앵커]
우리 증시, 일단 상승하며 출발하기는 했는데 여전히 대외적 리스크가 해소되지는 않고 있죠.
당국의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정부는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불안정성이 상존하는 만큼 금융시장과 외환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는 통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주재하던 것보다 격을 더 높여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수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과도한 쏠림 현상이 일어나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의 대응수단으로는 증시 수급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강화 등이 꼽히는데요.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특히 "주식 공매도 규제를 언제든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상황 변화에 따라 통화 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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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와 그제 이틀간 요동치던 주식시장이 오늘은 진정국면을 보이며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 등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외 요인들은 여전한 부담 요인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이틀간 동반 하락한 코스피와 코스닥이 오늘은 나란히 반등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7.83포인트, 0.41% 오른 1,925.33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틀 새 10% 넘게 떨어진 코스닥도 오늘 2% 가까이 오른 562.47에 출발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는 소식에 출렁거린 어제와는 대조적인 모습인데요.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투자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중국 인민은행이 5조원 넘는 환율안정채권을 발행해 위안화 가치를 다시 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어제 장중 한때 1,220원 넘게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도 오늘은 어제 종가보다 2.3원 내린 1,213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앵커]
우리 증시, 일단 상승하며 출발하기는 했는데 여전히 대외적 리스크가 해소되지는 않고 있죠.
당국의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정부는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불안정성이 상존하는 만큼 금융시장과 외환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는 통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주재하던 것보다 격을 더 높여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수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과도한 쏠림 현상이 일어나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의 대응수단으로는 증시 수급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강화 등이 꼽히는데요.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특히 "주식 공매도 규제를 언제든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상황 변화에 따라 통화 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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