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소멸했지만…부산지역 일부 피해

[앵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부산에 상륙한 직후인 어젯밤 사실상 소멸했습니다.

하지만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정부서울청사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들으신 바대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어제 오후 9시쯤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며 소멸했습니다.

당초 강원도 속초 부근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됐으나, 일본 규슈지역을 지나면서 예상보다 더 힘이 일찍 빠져 부산 상륙 직후에 소멸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예상과 달리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태풍 영향권에 들었던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어제저녁까지 일부 신고들이 접수됐는데요.

강풍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5건, 간판 등이 떨어졌다는 등 신고도 여러 건 공식접수되었습니다.

아직 접수되지 않은 사고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때문에 부산 동래구 연안교 하부도로 등 도로들이 한때 통제됐고, 부산 남구에서는 도로를 달리던 1t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전도되는 등 빗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어제(25일) 오후 3시부터 재난 대응 2단계를 가동 중입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행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됐던 지자체들도 밤새 비상근무를 했습니다.

현재 설악산 등 국립공원 6곳의 154개 탐방로가 통제된 상태입니다.

인천과 김포 등에서 항공기 82편과 여객선 5척이 통제됐으나 현재 속속 운항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태풍이 소멸했지만, 동해안을 위주로 강한 비·바람이 치는 곳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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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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