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반발 속 한미 하반기 연합훈련 착수

[뉴스리뷰]

[앵커]

한미 양국이 하반기 연합훈련에 착수했습니다.

북한이 연합훈련을 이유로 잇따라 최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민감하게 반응해온 터라,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반발 속에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이 궤도에 올랐습니다.

양국은 다음주 본격 훈련을 앞두고 여러 위기상황을 가정한 위기관리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름간 이어지는 이번 훈련은 실제 병력 대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하는 워게임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미는 앞서 지난 3월, 기존 키 리졸브 훈련을 대체한 새 연합훈련인 '19-1 동맹' 연습을 실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어와 반격으로 나뉜 기존 연습에서 반격 단계를 생략했는데, 이번 훈련역시 방어 위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듯 과거 대규모 한미훈련에 비해 축소된 형태지만 북한은 비난을 이어왔습니다.

지난 7월 단거리 미사일 도발은 우리 정부의 연합훈련 실시에 대한 맞대응 성격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군부 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이를 의식한 듯, 군 당국은 지난 '19-1 동맹'과 달리, 이번 연습의 명칭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말씀드릴 기회가 있으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준비 중입니다."

동맹이란 표현을 생략해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번 연합훈련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한미는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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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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