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겹악재에 증시 '블랙 먼데이'…환율도 급등
[뉴스리뷰]
[앵커]
미중 무역 갈등과 일본의 경제 보복 속에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유력 바이오주의 임상 중단 소식이 겹친 코스닥은 7% 넘게 폭락했고 코스피는 3년여 만에 최저치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장을 마친 한국거래소 주식 시황판에 푸른색이 가득합니다.
코스닥 지수는 무려 7% 넘게 떨어져 560선대까지 추락했습니다.
2년 5개월 만에 600선을 내준 데 이어, 2015년 1월 이후 4년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겁니다.
폭락을 주도한 것은 바이오주였습니다.
임상 중단 소식이 전해진 신라젠은 하한가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코스닥 바이오주 주가는 일제히 고꾸라졌습니다.
선물가격 급락 탓에 오후 한때 3년여 만에 처음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멈추는 '사이드 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도 2.5% 넘게 급락하며 3년여 만에 최저치인 1,946.98로 마감했습니다.
시가 총액 1위 삼성전자가 2% 넘게 떨어지는 등 816개 종목이 하락했고, 오른 종목은 66개에 불과했습니다.
환율도 치솟았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215원으로 17원 넘게 뛰며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시장이 출렁인 건 미중 무역 갈등 격화와 일본의 경제 보복이 겹쳐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었습니다.
<서상영 / 키움증권 수석연구위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 중국) 관세 발효 (발언) 영향이 가장 큰 충격을 줬다고 봐야할 것 같고요. 중국과 미국 간의 '환율 전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됐기 때문에…"
일본 닛케이지수가 1.7% 넘게 떨어지는 등 우리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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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바이오주의 임상 중단 소식이 겹친 코스닥은 7% 넘게 폭락했고 코스피는 3년여 만에 최저치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장을 마친 한국거래소 주식 시황판에 푸른색이 가득합니다.
코스닥 지수는 무려 7% 넘게 떨어져 560선대까지 추락했습니다.
2년 5개월 만에 600선을 내준 데 이어, 2015년 1월 이후 4년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겁니다.
폭락을 주도한 것은 바이오주였습니다.
임상 중단 소식이 전해진 신라젠은 하한가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코스닥 바이오주 주가는 일제히 고꾸라졌습니다.
선물가격 급락 탓에 오후 한때 3년여 만에 처음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멈추는 '사이드 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도 2.5% 넘게 급락하며 3년여 만에 최저치인 1,946.98로 마감했습니다.
시가 총액 1위 삼성전자가 2% 넘게 떨어지는 등 816개 종목이 하락했고, 오른 종목은 66개에 불과했습니다.
환율도 치솟았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215원으로 17원 넘게 뛰며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시장이 출렁인 건 미중 무역 갈등 격화와 일본의 경제 보복이 겹쳐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었습니다.
<서상영 / 키움증권 수석연구위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 중국) 관세 발효 (발언) 영향이 가장 큰 충격을 줬다고 봐야할 것 같고요. 중국과 미국 간의 '환율 전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됐기 때문에…"
일본 닛케이지수가 1.7% 넘게 떨어지는 등 우리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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