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 비열한 행동"…야권 "트럼프도 책임"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텍사스와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비극일 뿐만 아니라 비겁한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는데요.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언행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두 건의 대형 총기 난사 사건으로 30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치자 미국 전체가 큰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4일 포고문을 통해 "우리는 혐오스럽고 비열한 이들 행동을 규탄한다"며 "모든 이들과 고통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악관을 비롯해 모든 관공서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증오는 우리나라에 발붙일 틈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를 지켜갈 것입니다. 많은 일들이 지금 논의되고 있습니다. 내일(5일) 성명을 발표할 것입니다."
미국 민주당 내 대선주자들은 이번 총격을 '백인 우월주의에 의한 테러리즘'으로 규정하고 총기 규제를 강도 높게 요구했습니다.
<베토 오로크 / 전 하원의원·민주 대선주자> "우리는 우리 공동체에 전쟁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혐오주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2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텍사스 엘패소는 오로크 전 의원의 고향입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우리는 백인 민족주의에 호소하는 외국인 혐오자 대통령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 총기협회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은 좋은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들이 이 나라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떠나라고 말한 이유입니다. 떠나게 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책임져야 할 사람은 방아쇠를 당긴 자들로 이 사건을 정치적 이슈로 만드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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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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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텍사스와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비극일 뿐만 아니라 비겁한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는데요.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언행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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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두 건의 대형 총기 난사 사건으로 30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치자 미국 전체가 큰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4일 포고문을 통해 "우리는 혐오스럽고 비열한 이들 행동을 규탄한다"며 "모든 이들과 고통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악관을 비롯해 모든 관공서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증오는 우리나라에 발붙일 틈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를 지켜갈 것입니다. 많은 일들이 지금 논의되고 있습니다. 내일(5일) 성명을 발표할 것입니다."
미국 민주당 내 대선주자들은 이번 총격을 '백인 우월주의에 의한 테러리즘'으로 규정하고 총기 규제를 강도 높게 요구했습니다.
<베토 오로크 / 전 하원의원·민주 대선주자> "우리는 우리 공동체에 전쟁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혐오주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2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텍사스 엘패소는 오로크 전 의원의 고향입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우리는 백인 민족주의에 호소하는 외국인 혐오자 대통령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 총기협회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은 좋은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들이 이 나라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떠나라고 말한 이유입니다. 떠나게 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책임져야 할 사람은 방아쇠를 당긴 자들로 이 사건을 정치적 이슈로 만드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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