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강수량 평년 절반…중부 가뭄 우려

[앵커]



장마가 끝나고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중부지방은 가뭄 걱정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서울지역 강수량은 404mm로 평년의 51%에 그쳤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과 충청 등 중부지방의 평균 강수량 역시 평년의 59%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제주와 남부는 장마와 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상당량의 비가 왔지만, 태풍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중부지방은 '마른장마' 탓에 가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중부지방의 다목적댐 저수량이 줄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관리하는 다목적댐 16곳 가운데, 남부지방 11곳의 저수량은 정상 수준이지만, 중부지방 5곳 중 소양강댐과 충주댐은 가뭄 '관심', 보령댐은 가뭄 '주의' 단계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댐에서는 방류량을 줄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만, 가뭄피해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고, 이달 중순 이후 곳곳에서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예측하기 쉽지 않은 만큼 기상상황에 대비해 관계당국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