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커진 한국 경제…"추경 조기 집행"

[앵커]



일본의 2차 수출규제 조치 강행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추경예산을 경기 하강을 막는데 투입할 계획입니다.

한국은행은 추가 기준금리 인하로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경기 부진의 장기화에 발목이 잡힌 것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외풍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인 백색국가에서 빼는 2차 경제보복 조치를 강행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로 우리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위축되고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미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꼭 필요한 부품이나 소재의 수입에 차질을 빚어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 경제 성장세가 더욱 위축되는 요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 WTO에서 한국의 개발도상국 혜택을 없애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자칫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와 한은의 전망치보다 낮은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부는 이같은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수출규제 관련 예산 2,732억원을 포함, 5조8,3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 가운데 70%를 두 달 안에 집중적으로 집행할 계획입니다.

<정세은 /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한일 무역갈등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관련된 부분에 중소 영세업체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원이 필요한 곳에 직접적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는 정책을 짤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경제여건이 지금보다 나빠지면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같은 재정과 통화정책이 우리 경제에 부는 찬바람을 얼마나 막아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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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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