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제재 위반일수도…약속위반은 아냐"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자신과의 합의 위반은 아니라며 협상에 끈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다만 유엔제재 위반일 수는 있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협상 복귀도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에도 불구하고 자신과의 합의 위반은 아니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트윗에 "김정은과 북한이 지난 며칠간 단거리 미사일을 세번 시험했다"며 "싱가포르 합의 위반이 아니고, 우리가 단거리 미사일을 논의한 것도 아니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제재 위반일 수 있지만 김 위원장은 신뢰 위반으로 나를 실망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중지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닌 만큼 크게 문제삼지 않고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우리는 이에 대해 합의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문제 없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봅시다. 하지만 단거리이고 매우 일반적인 미사일입니다."
다만 유엔 제재 위반 가능성을 거론하며 "잃을 것도 많다"고 밝히는 등 협상 궤도에서 이탈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함께 발신했다는 해석입니다.
태국을 방문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한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역대 어느 때보다 엄중한 대북제재가 이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우리는 여전히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들(북한)이 협상팀을 복귀시키고 그리 머지않은 시일내에 우리와 만날 수 있길 희망합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역대 최고의 유엔 안보리 제재가 제자리에서 완전히 부과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언제까지 인내심을 발휘할 지에 대해서는 "북한과 계속 소통한다는 것을 의심해서는 안된다"며 언급을 삼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자신과의 합의 위반은 아니라며 협상에 끈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다만 유엔제재 위반일 수는 있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협상 복귀도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에도 불구하고 자신과의 합의 위반은 아니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트윗에 "김정은과 북한이 지난 며칠간 단거리 미사일을 세번 시험했다"며 "싱가포르 합의 위반이 아니고, 우리가 단거리 미사일을 논의한 것도 아니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제재 위반일 수 있지만 김 위원장은 신뢰 위반으로 나를 실망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중지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닌 만큼 크게 문제삼지 않고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우리는 이에 대해 합의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문제 없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봅시다. 하지만 단거리이고 매우 일반적인 미사일입니다."
다만 유엔 제재 위반 가능성을 거론하며 "잃을 것도 많다"고 밝히는 등 협상 궤도에서 이탈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함께 발신했다는 해석입니다.
태국을 방문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한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역대 어느 때보다 엄중한 대북제재가 이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우리는 여전히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들(북한)이 협상팀을 복귀시키고 그리 머지않은 시일내에 우리와 만날 수 있길 희망합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역대 최고의 유엔 안보리 제재가 제자리에서 완전히 부과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언제까지 인내심을 발휘할 지에 대해서는 "북한과 계속 소통한다는 것을 의심해서는 안된다"며 언급을 삼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