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 평상깔고 음식팔고…경기도 불법영업 적발

[앵커]



경기도내 유명 계곡에서 평상이나 천막을 치고 불법 영업을 벌여온 음식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기도가 피서철을 맞아 주요 계곡 16곳을 단속한 결과 무려 69개 업소가 불법 영업중이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계곡 양쪽에 평상과 그늘막 여러개가 들어섰습니다.

물놀이 온 손님들을 상대로 음식을 판매하거나 자릿세를 받기 위해 불법으로 설치한 것입니다.

업주는 불법인지 몰랐다고 발뺌합니다.

<단속반> "여기가 하천구역인 거 아시죠?"

<업주> "몰랐어요. 측량하면서 알았어요."

하천이 흐르는 다리 밑이 거대한 야외 음식점으로 돌변했습니다.

물놀이를 하면서 식사도 할 수 있어서인지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하천을 불법으로 무단 점유해 불법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계곡에 보를 설치하는가 하면 분수시설까지 설치한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판매되는 음식의 위생상태는 매우 불량했습니다.



<단속반> "파리좀 봐요. 파리. 날파리가 이렇게 많아."

<업주> "파리가 많아서 그런게 아니라 날이 궂어서 그래요."

경기도가 피서철을 맞아 포천, 양평 등지의 주요 계곡 16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69곳에서 7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습니다.

<이병우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피서철을 맞이해서 유명 계곡에 천막이나 단상을 설치해서 자릿세를 받고 또 불법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자연을 훼손하고 폐수를 배출하는 고질적 불법행위를 수사하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적발된 업주를 전원 형사입건하고 해당 시군에 통보해 원상복구 등 행정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