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베테랑의 힘' 김보경·김승규에 순풍 탄 선두 울산

[앵커]



프로축구 울산이 전북과의 선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보경과 돌아온 수호신 김승규 앞세워 선두 질주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김보경이 주니오, 주민규와 패스플레이로 서울의 수비라인에 균열을 낸 뒤 왼발로 골망을 가릅니다.

황일수가 올려준 크로스에는 번개같이 달려들어 머리로 마무리합니다.

김보경은 지난 화요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작성한 멀티골로 K리그 전체 공격포인트 1위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9골6도움을 올렸습니다.

올해나이 만 30살.

축구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김보경의 발끝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김보경 / 울산 현대> "(제가 서른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 더 고민을 많이 하고, 연구도 하고, 훈련량도 20대 보다 많이 하고 있는 게 지금 좋은 퍼포먼스 보이고 있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빗셀 고베를 떠나 3년 반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김승규는 복귀와 동시에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선방은 물론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은 울산이 왜 김승규를 필요로 했는지를 몸소 보여줬습니다.

정확한 킥으로 프로 첫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울산은 김보경과 김승규의 활약 속에 경쟁자 전북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전북과의 승점차는 단 2점.

하지만 울산은 베테랑의 힘, 김보경과 돌아온 수호신 김승규의 공수 안정감을 바탕으로 하반기 선두 레이스에서의 우위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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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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