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주축 '北미사일' 안보리회의…美대응 주목

[앵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영국과 독일, 프랑스의 요청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가 열립니다.

미국이 직접적인 대응을 삼가고, 북한은 탄도미사일이 아닌 "신형 방사포"라고 주장한 가운데 어떤 대응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요청으로 유엔 안보리 비공개회의가 소집됩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유엔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달 1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한 안보리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미가 대화 국면에 진입한 이후 '탄도 미사일'과 관련한 회의 소집은 처음입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으로,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규탄의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의가 대북 제재를 주도해온 미국과 사전 공감대 속에서 열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고,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많은 이들이 그러한 미사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만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현재로서는 변동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져 북한에 대한 압박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이 아닌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시험 사격했다고 밝히면서 안보리 논의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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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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